가상화폐 시장의 주요 인물인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가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전망을 15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약 20% 감소한 수치로, 우드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의 일부 역할을 대체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비트코인 강세 전망이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드 CEO는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2030년까지 1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예측이 변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신흥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담당할 부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신흥 시장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에서 30만 달러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통화나 저변동성 자산에 1:1로 연동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메타와 아마존 같은 대기업, 글로벌 은행, 그리고 미국의 일부 주 정부까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기술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고 우드 CEO는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이는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글로벌 통화 시스템으로서 그리고 새로운 자산군의 선두 주자로 재확인하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보이며 1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거시경제 불안, 미중 간의 갈등 심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그러한 전문가의 의견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캐시 우드 CEO의 전망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