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10% 상승세…ETF 승인 기대에 0.20달러 저항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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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약 10% 가량 상승하며 0.20달러(약 270원)대의 주요 저항선에 주목받고 있다. 도지코인은 8일 오전 한때 0.185달러(약 250원)에 근접하며 10%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이후 소폭 조정을 받아 현재 0.18달러(약 243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트위터를 통해 “0.20달러 구간에서 약 111억 개의 도지코인이 매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가격대는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는 해당 구간에서 물량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본전 근처에 도달할 경우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지코인의 이번 급등은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도지코인 ETF 신청서에서 연기 조항을 철회하며 ETF가 자동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비트와이즈의 ETF는 솔라나(SOL)와 리플(XRP)과 유사한 형식으로, SEC가 별도의 반대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20일 후부터 그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비트와이즈 관계자는 DOGE ETF와 관련된 질문에 장난스러운 응답으로 외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도지코인 가격 상승에 맞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변동이 감지된다. 바이낸스의 상위 거래자들은 롱 포지션 비중을 급격히 늘리고 있으며, 이는 ETF 승인 기대감에 따른 추가 상승을 노리는 거래로 풀이된다. 그러나 과도한 롱 포지션은 오히려 하락장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동성 증가와 뉴스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높은 레버리지로 거래를 할 경우,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도지코인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려면 0.20달러 저항선을突破하고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TF 이슈로 인해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단기적인 가격은 과도한 기대감과 포지션 누적으로 인한 변동성에 취약한 상태다. 향후 몇일 간의 가격 움직임과 SEC의 반응이 도지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도지코인과 관련된 투자자와 거래자들은 이 추세를 면밀히 관찰하며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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