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장기적 기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녀는 비트코인 가격이 언젠가는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넘길 것이라는 자신의 전망을 재확인하며, 최근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급성장이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는 아크인베스트의 공식 팟캐스트 ‘인 더 노우(In the Know)’의 11월 에피소드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기에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약 390조 원)를 돌파한 점은 암호화폐 생태계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녀는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이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성숙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유동성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오는 12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 및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우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비유하며, 금의 시가총액과 비교해 볼 때 비트코인이 그 절반 이상에 도달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견해는 아크인베스트가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녀는 이전에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보수적으로는 65만 달러(약 8억 4,500만 원),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150만 달러(약 19억 5,000만 원)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근 하락세 속에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심리적 지지선 근처에서 매수 수요가 다시 유입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분위기는 중립에서 다소 강세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과 제도권 진입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캐시 우드의 장기적인 낙관론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전체에 대한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드의 분석은 암호화폐 투자자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가 더욱 확고해짐에 따라,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