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캐시(ZEC), 시가총액 14위로 상승…스텔라 제치고 1,172% 급등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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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캐시(ZEC)가 최근 보고된 바와 같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스텔라(XLM)를 제치고 전체 암호화폐 중 14위에 진입했다. Z캐시는 최근 1년 동안 1,100%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94억 1,000만 달러(약 12조 5,186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달성했다. 반면 스텔라는 88억 8,000만 달러(약 11조 8,154억 원)로 그 뒤를 잇고 있다.

Z캐시는 2016년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프로젝트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s) 기술을 기반으로 익명성 높은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몇 주 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진입한 Z캐시는 9월 말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로 인해 약 한 달 간 가격이 무려 10배나 증가했다. 당시 Z캐시의 가격은 54달러(약 7만 2,000원)에서 748달러(약 99만 4,000원)까지 급등했다.

현재 Z캐시는 가격 조정을 겪고 있으며 589달러(약 78만 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주일 대비 41%, 전년 대비 1,172%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단순한 투기적 매수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용 증가와 프라이버시 기술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Z캐시는 기존의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인 모네로(XMR)를 제치고 시가총액 최대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부상했다.

반면 스텔라(XLM)는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개발자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스마트 계약 호출 수가 하루 100만 건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기술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 풀타임 개발자 수는 분기 대비 70% 증가하여 1,450명에 달했으며, 스마트 계약 호출 총 수는 1억 5,700만 건에 이르렀다. 또한, 엠버서더 프로그램은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발하게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XLM의 가격은 연초 대비 175% 상승에 그치고 있어 투자 시장에서의 반응은 다소 미미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XLM이 0.5달러(약 660원)를 돌파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캐시의 급등은 프라이버시와 실제 사용이라는 현대 금융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인프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스텔라와는 상반된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두 프로젝트의 상반된 전략이 향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에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Z캐시와 스텔라의 경쟁 구도는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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