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5분 기준으로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7050원(14.29%) 상승한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해석된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585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86억원을 43%나 초과한 성과다. 이는 타이어 업계에서 예상치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약 19%에 달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타이어 관세 비용 약 270억원을 감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제조원가와 물류비, 판가 조정, 고정비 레버리지 등 여러 요인이 결합하여 관세의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한국타이어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주주 환원 정책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회사의 타이어 부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을 현재보다 35%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내년 배당성향이 35%로 설정될 경우 주당 4000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8.1%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한국타이어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향후 한국타이어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