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정부 셧다운 해제를 위한 3단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상원의 통과에 필요한 60표 이상을 확보한 상태로 본회의에서의 최종 표결만을 남겨 두고 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존 튠 공화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이뤄낸 성과로, 40일 이상 지속된 미국 역사상 최장 기 셧다운이 해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정부 셧다운의 지속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반등의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셧다운 시작 직후인 10월 6일에 12만 6,080달러(약 12만 6,080만 원)로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현재는 10만 4,370달러(약 10만 4,370만 원)로 17% 이상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변동은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100% 관세 발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이 발표는 10월 10일에 비트코인 가격에 두 자릿수 비율의 급락을 초래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처럼 정부 기능 정상화의 가능성이 제시됨에 따라 시장은 일정 수준의 안도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정부 셧다운 종료가 자산 가격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본회의의 표결 결과와 추가적인 정책 불확실성의 완화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투자자들은 다음 주 본회의에 주목하고 있으며, 투자 전략 및 예상 수익률을 다시 분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당장 셧다운 해제로 인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방향은 여전히 많은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관련 뉴스와 정책 동향을 세심히 살펴보아야 하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장 변동성에 접근할 때, 투자는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