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자산으로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미국의 헤지펀드 카이니코스 어소시에이츠가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MSTR)의 주식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제임스 채노스 카이니코스의 창립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인 X를 통해 스트레티지 주식과 비트코인 매수 포지션을 금요일 시장 개장과 함께 정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스트레티지의 시장순자산가치(mNAV)가 1.23배로 축소되었으며, 이는 투자 수익 실현을 위한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배수는 올해 7월에 약 2배에 달했으나, 비트코인의 약세와 함께 급속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티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641,205개를 제외한 실질 프리미엄은 약 700억 달러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15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채노스는 “스트레티지가 이제 보다 합리적인 기업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일반주 발행이 계속될 경우 mNAV 추가 압축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공매도의 기본 근거는 이미 상당 부분 실현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본드 컴퍼니의 CEO인 피에르 로샤드는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들의 약세장이 점차 마무리되고 있다”며, 회복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그는 이러한 신호들이 시장의 반전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번 공매도 포지션 청산은 가격과 가치 평가 압박이 해소되는 국면에 들어섰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의 흐름과 함께 스트레티지와 같은 기업형 BTC 보유 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주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시장 변화는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기업들의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