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 시도를 위해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해당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였으며, 예비 심사가 통과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되었으며, 2017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조2258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30억원, 1281억원에 달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케이뱅크가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최대주주는 BC카드로, 이 회사는 케이뱅크의 33.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두 차례의 상장 시도가 있었으나, 다양한 이유로 주식 시장에 상장하지 못했던 케이뱅크는 이번에 세 번째 도전으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케이뱅크는 이미 지난해의 실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기반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뱅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왔으며,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장 성공 여부는 향후 회사의 성장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케이뱅크의 IPO 추진은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인터넷은행 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