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그리핀, 말렛 퍼터 교체 효과로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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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그리핀(미국)이 9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600만달러로, 그리핀은 이번 우승으로 108만달러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그리핀은 올해 3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세 번째로, 스코티 셰플러(6승)와 로리 매킬로이(3승) 다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리핀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로 대회 시작 전 교체한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X 블랙 퍼터가 큰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이 말렛 형태의 퍼터는 그리핀의 그린 적중률을 높여주었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8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5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완벽한 퍼팅을 선보였다. 특히 11번 홀과 12번 홀에서는 각각 30피트(약 9.14m)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경기 초반, 그리핀은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29언더파 259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핀은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2021년에는 일정 기간 필드를 떠나 부동산 담보 대출 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그가 다시 프로 골프의 세계로 복귀하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그의 의지와 결단력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그리핀은 대회 내내 새로운 스파이더 투어 X 퍼터의 우수한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며, 홀당 평균 퍼팅 수 1.59개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가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뛰어난 퍼팅과 한국의 그린 플레이를 보여주었는지를 나타낸다. 최종 성적에 따르면, 이번 우승은 그의 커리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제 PGA 투어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리핀의 이번 우승으로 인해 그는 향후의 대회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퍼터와 그린 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과는 그리핀 개인뿐만 아니라, 그의 팀과 코치들, 그리고 골프 팬들에게도 큰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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