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개인 건강 비서 및 헬스케어 도구 개발을 위한 진출 검토

[email protected]



오픈AI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개인 건강 비서, 건강 데이터 집계 서비스 등 소비자용 건강 도구 개발을 고려 중이다. 이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통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오픈AI는 지난 6월 의료 플랫폼 독시미티(Doximity)의 공동 창립자 네이트 그로스를 영입한 바 있으며, 이후에 애슐리 알렉산더를 건강 관련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채용했다. 그로스는 최근 디지털 건강 관리 박람회에서 챗GPT의 주간 이용자가 8억 명을 초과하며 그 중 상당수가 의료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오픈AI가 헬스케어 분야에 진입하려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규제 문제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같은 다른 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려다 규제에 부딪혀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가 있다. 구글의 헬스케어 자회사 베릴리(Verily)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해 소송에 직면하기도 했고, 이러한 사건들은 오픈AI의 헬스케어 진출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헬스케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디지털 도구를 통해 건강 데이터를 직접 보고 관리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오픈AI가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는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이미 신약 개발을 위해 일라이 릴리 및 사노피와 협력 중이며, 헬스테크 기업 펜다헬스(Penda Health)와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처럼 오픈AI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향후 건강 관리 및 데이터 처리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