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한 리조트가 아기사자가 투숙객을 깨워주는 독특한 모닝콜 서비스를 제공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하루에 20개 객실에 한해 운영되며, 아기사자가 약 7분간 투숙객을 깨우는 형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박에 628위안(약 12만8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투숙객이 아기사자의 모닝콜을 받기 위해서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관련 계약서에 서명해야 하며, 이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예방 조치로 해석된다. 리조트 측은 “현재 아기사자의 모닝콜 서비스는 24일까지 예약이 마감됐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다른 동물 체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관광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러한 동물과의 접촉 서비스는 액티비티를 찾고 있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동물의 안전과 다양한 법적 이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충칭의 한 호텔에서는 레서판다가 모닝콜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는 투숙객과 야생동물의 접촉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관광 산업의 발전과 함께 동물 체험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과 동물 간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쑤청구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리조트에서 동물 관리와 관련된 절차는 문화관광부의 소관이 아니다”라며 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관광업계는 동물과의 상호작용이 관광객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반면, 동시에 동물의 복지와 안전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의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동물과의 안전한 교류를 위한 새로운 지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리조트와 관광업계는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동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동물 체험 서비스의 미래는 관광객의 요구와 동물 복지의 조화를 찾는 데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