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11월 11일 하락세 속 7억 달러 롱 포지션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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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자산들이 약세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0.92%와 1.38%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유의미한 변동성을 가져왔다. 비트코인은 10만 5234.3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더리움은 3556.22달러로 가격이 하락했다.

알트코인 시장 내에서는 엇갈린 성과가 두드러졌다. 리플(XRP)은 0.06%의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였고, 트론은 1.01% 상승하였다. 반면 BNB(-2.46%), 솔라나(-1.38%), 도지코인(-1.66%), 카르다노(-0.70%)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로 인해 전체 시가총액은 약 3조 5400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9.24%, 이더리움은 12.11%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었다. 24시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 거래량은 1835억 달러에 달하며,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각각 -21.31%와 -17.42%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파생상품 거래량은 1조 690억 달러로 26.31% 증가하여,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날에는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일어났다. 총 청산 규모는 약 7억 702만 달러로, 이 중에서 롱 포지션이 99.3%를 차지했다. 청산 규모는 하이퍼리퀴드에서 3372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바이낸스(1548만 달러), 바이비트(990만 달러), OKX(659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자산별로는 비트코인이 8077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이더리움은 7271만 달러, 제크코인(ZEC)과 솔라나는 각각 2809만 달러 및 1329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다. 특이하게도, 밈 토큰으로 알려진 FARTCOIN도 100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한편, 정책 및 기술 이슈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ETF Store의 대표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적으로 보유하기보다는 ETF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의 ETF 순자산 규모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음을 밝혔다. 아비트럼 재단은 다음 달에 7000만 ARB를 언락할 예정이며, 디파이 앱도 최근 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경제적 신호를 주며, 향후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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