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가격 약세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약 181억 개의 코인이 거래소에서 유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바이누의 네트플로우가 -181억 개로 집계되어 예치보다 출금량이 많다는 의미이며, 통상적으로 이는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자산 축적이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뚜렷한 반등 없이 횡보하거나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재 보도 시점에서 SHIB의 가격은 약 0.0000099달러(약 0.012원)로, 전일 대비 2% 하락한 상태다. 특히 26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은 평평하게 눌려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 상승을 저지하는 주요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50일 EMA는 0.0000108달러(약 0.014원), 200일 EMA는 0.0000125달러(약 0.016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지표들은 전반적인 가격 구조가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중장기 보유자들은 자산을 거래소 외부로 옮기면서 신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 생태계 회복에는 거래량과 소각량이 저조한 상황이 결코 유익하지 않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47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뚜렷한 매수세보다는 시장에 대한 관망 심리가 우세함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SHIB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려면 최소한 0.0000108달러(약 0.014원)를 회복해야 하며, 이 가격대를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활발한 거래량과 정기적인 소각이 뒤따라야 시장의 판도가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십억 개의 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것이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으나, 여전히 시장 방향을 변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시바이누(SHIB)의 현재 상황은 회복을 위한 여러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함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은 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