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자산운용사 캐너리캐피털이 이번 주 목요일, 혹은 그 이전에 세계 최초의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뉴스는 리플 보유자들에게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캐너리캐피털이 제출한 ETF의 등록 서류가 승인과 상장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충족했다”며 “이르면 목요일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캐너리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서류에서 ‘지연 수정안’을 제거하고, 상장을 위한 8-A 양식을 제출한 데에 따른 것이다. 8-A 양식은 ETF가 법적으로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 필요한 공식 등록 문서이다. 캐너리캐피털은 XRP 현물 ETF 출시를 처음 신청한 발행사 중 하나로, 비트와이즈와 함께 가장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이번 ETF 신청은 Cboe BZX 거래소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SEC가 이를 공식 수리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의 연기를 겪었으나 최근에는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 이는 XRP ETF 출시에 대한 규제 당국의 검토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나타낸다.
또한, ETF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리플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1조 5,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전통 금융 대기업인 프랭클린템플턴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에도 다양한 대체 자산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환경은 XRP ETF의 출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리플의 가격은 2.45달러(약 3,207원)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ETF의 승인이 XRP 가격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번 리플의 현물 ETF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비트코인 ETF의 승인 후, 전통 금융 자본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XRP가 차세대 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높은 기대감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플(XRP) 현물 ETF의 출시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 변화가 XRP의 미래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으며, 금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