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2억 5838만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88.88%는 롱 포지션으로, 숏 포지션은 11.12%에 그쳤다. 이러한 대규모 청산은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청산 금액 1967만 달러 중 약 80.53%가 롱 포지션이었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1772만 달러(25.38%)가 청산됐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무려 99.16%에 달했다. 바이비트에서도 1286만 달러(18.4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경우 롱 포지션 비율은 88.19%였다. OKX에서는 약 796만 달러의 청산이 이뤄졌고, 롱 포지션 비율은 81.71%로 기록되었다. 비트맥스와 비트파이넥스는 각각 100% 롱 포지션 청산이 있었으나, 이들의 청산 금액은 각각 1만 4280달러와 1220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에 그쳤다.
암호화폐 코인별로 분석해 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하였으며,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청산 금액은 약 1억 2067만 달러였다. 4시간 기준으로는 1215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7만 386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에서도 약 1억 37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 352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2만 832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205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622만 달러와 숏 포지션 5만 2160달러가 각각 청산되며 거래된 바 있다. 특히 제드캐시(ZEC)에서는 24시간 동안 3229만 달러로 상당히 큰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기준으로도 71만 7660달러의 롱 포지션과 53만 291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주목할 만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하였다.
도지코인(DOGE)은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이 약 149만 달러, 숏 포지션이 1만 6720달러 청산되었다. 특히 TRUMP 토큰은 4시간 동안 178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어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현재 TRUMP 토큰의 가격은 8.076달러로 기록되고 있다.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요건을 고려하지 못할 때, 이러한 청산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함께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상기시켜 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