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다시 도전하는 LPGA 우승… “이번엔 꼭 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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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22)가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 위치한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올해 LPGA 투어에서 2년 차를 맞이한 임진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당시 챔피언인 넬리 코르다에게 3타 차로 아쉽게 뒤졌지만, 이는 임진희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임진희는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짝꿍인 이소미와 함께 팀 플레이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LPGA 투어에서 25개의 대회에 출전해 5차례 톱 5에 진입하는 일관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CME 포인트에서는 15위, 상금 순위에서는 25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더 안니카 드리븐 대회는 LPGA 투어에서 72승을 기록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한 첫 대회로, 그녀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설계되었다. 2020년에 시작된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이 2023년부터 소렌스탐의 이름을 붙여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임진희는 이 대회에서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새로운 우승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결심을 다지고 있다.

임진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후, 2023년 LPGA 퀄리파잉 스쿨을 17위로 통과하며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입회했다. 작년 LPGA 투어에서는 24개 대회에 출전, 21회 본선 진출이라는 높은 성과를 올리며 자신감을 더욱 키웠다. 그는 올해에도 꾸준한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작년과 같은 코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임진희는 LPGA 투어에서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세 번째 대회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우승을 향한 집념과 강한 의지는 임진희가 향후 더욱 빛나는 경력을 쌓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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