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 곤충 박물관에서 바퀴벌레와 개미가 들어간 커피를 판매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 박물관은 곤충을 주제로 한 특별한 커피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격은 약 9200원(45위안)으로 설정되어 있다. 구매자들은 주로 호기심이 많은 젊은 층으로, 하루에 약 10잔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 커피는 박물관의 테마에 맞춰 기획된 것이며, 모든 곤충 재료는 한약재로 사용되어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브랜디드 메뉴인 바퀴벌레 커피는 고소하면서도 신맛을 느낄 수 있고, 개미 커피는 상대적으로 더욱 강한 신맛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네펜데스 식충식물의 맛은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최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소셜 미디어)에서는 커피 잔 가장자리에 구워진 밀웜이 장식되어 있는 모습과 그 위에 갓 갈아낸 바퀴벌레 가루가 뿌려진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비싸서 먹을 생각도 안 한다”거나 “보기만 해도 끔찍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이색적인 메뉴는 박물관의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 역시 심리적 거부감을 표명하며 도전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핼러윈 시즌에 맞춰 출시된 개미 커피는 한정판으로 판매되었지만, 현재는 판매가 종료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하여, 곤충을 주제로 한 식음료의 소비는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접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곤충을 사용한 식품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연구와 소비자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이러한 트렌드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