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전 대통령의 외손자, 뉴욕 하원의원 선거 출마 선언

[email protected]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자인 잭 슐로스버그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슐로스버그는 32세로,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와 에드윈 슐로스버그의 막내아들이다. 미국 정치계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에서 손자 대의 인물이 선출직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마선언 영상에서 슐로스버그는 “현재 미국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야기한 생활비 위기와 의료, 교육, 보육 등 사회 프로그램의 예산 삭감, 부패 문제 등 모든 측면에서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백악관이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장이 되고 있는데, 이는 자본주의가 아닌 연줄주의”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한 위험한 인물이 정부 권력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지금, 시민의 권리를 빼앗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억압하는 헌법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슐로스버그는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욕 제12선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의 제리 내들러 하원의원이 은퇴하면서 공석이 되었다. 현재 이 지역구에는 마이카 래셔 뉴욕주 하원의원과 코로나19 팬데믹 중 식료품 및 의약품 구호단체를 설립한 리암 엘킨드가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슐로스버그의 출마는 미 정치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가족 배경과 정치적 유산, 그리고 현재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강한 목소리는 그를 주목받는 후보로 만들고 있다. 그는 예전 케네디 가문의 정치적 유산을 이어받아, 현재의 정치적 환경에서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의 출마는 또한 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젊은 세대와의 연결 고리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친구와 가족의 지지 속에 슐로스버그는 정치적 여정의 첫 발을 내딛고자 하는 욕망을 내비쳤다. 앞으로 그의 캠페인 진행 상황과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