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시바이누(SHIB), 바이낸스(Binance)와 관련된 여러 이슈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 최초의 리플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XRP 보유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츄나스는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XRP ETF가 이번 주 목요일에 승인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카나리는 최근 S-1 서류에서 ‘승인 지연’ 조항을 삭제하여 자동 승인 절차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XRP ETF의 첫 출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카나리는 2024년 10월 8일 최초의 XRP ETF 출시를 신청한 기관 중 하나로, 비트와이즈(Bitwise)와 함께 초기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ETF가 성공적으로 출범하게 된다면, 리플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ETF 시장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암호화폐가 되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한편, 시바이누는 유니티(Unity)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두 회사는 SHIB 토큰을 모바일 통신 인프라 검증 시스템에 통합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SHIB 보유자들은 유니티 노드나 라이선스를 구매하거나, 이들과 관련된 생태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노력이 성공적이라면 시바이누는 단순한 밈코인에서 벗어나 실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통신 산업 규모가 약 2조 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 협업은 시바이누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추가적으로 바이낸스의 창립자인 창펑 자오(CZ)는 자신의 이름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AI 생성의 위조 자서전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전했다. CZ는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Beyond Borders, An Autobiography by CZ’라는 제목의 책이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서적의 유통을 ‘허위 콘텐츠 사기’로 간주하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책은 애플북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XRP ETF 승인 여부와 SHIB의 실사용 확장, CZ의 경고 등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 기술 응용, 보안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사건들이다. 이러한 뉴스들은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전략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계속해서 변화를 수반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슈들은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