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3분기 누적 매출 195억 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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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생검 전문 기업인 싸이토젠이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195억 원을 달성하며 회사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6.4%, 그리고 2021년 3분기와 비교할 때 무려 740%에 달하는 성장을 이룬 것이다.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소는 싸이토젠이 지난해 인수한 지놈케어(GenomeCare)의 급속한 성장이다. 지놈케어는 비침습적 산전 검사(NIPT)와 출산 전 유전자 검사(PGT) 등 난임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지놈케어의 성장은 싸이토젠의 연결 실적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싸이토젠은 신규 사업 추진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최근 조달청의 공공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공공 시장에 진입한 바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전 년도 총매출의 약 9.6%에 해당하여 향후 공공부문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싸이토젠의 핵심 사업인 순환 종양 세포(CTC) 기반 기술 역시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2023년부터 국내 제약사들에 비임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서비스 범위와 고객군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국제 연구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하여 싸이토젠의 CTC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지평을 열고 있다.

싸이토젠은 앞으로 일본을 주요 거점으로 하여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비임상 서비스의 고객 맞춤형 정교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안지훈 대표는 “싸이토젠의 성장은 단순한 외형적 확대가 아니라, 사업 재정의와 기술 중심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라며, “성공적인 M&A와 신사업 개발,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주주와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토젠은 액체생검 기술의 발전을 통해 기존의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고, 건강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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