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 상장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스테이블코인, 채굴 부문에서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전체 암호화폐 주식 시가총액은 1조8224억 달러로 전일 대비 6.71% 급락했다. 대부분의 섹터에서 동반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조정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각 섹터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 트레저리의 비중이 79.58%로 가장 크고, ▲BTC 트레저리 -6.66% ▲거래소 -7.98% ▲스테이블코인·결제 -3.26% ▲이더리움 트레저리 -9.00% ▲크립토 투자 -2.65% ▲채굴 -11.47% ▲기타 트레저리 -7.40%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부문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거의 모두 큰 폭의 조정을 경험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과 함께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대체로 5%에서 7%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TSLA와 MSTR 같은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 조정으로 인해 주가 하락 압박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더리움 트레저리 섹터 역시 전반적으로 심각한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디지털의 두 자릿수 낙폭이 가장 두드러지며, 나머지 종목들도 5%에서 9%대 조정을 보였다. 예를 들어, 비트마인은 -9.86%, 샤프링크 게이밍은 -5.01%, 비트디지털은 -11.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타 자산 기반 트레저리 기업들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에잇코 홀딩스는 -15.82%로 섹터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거의 모든 종목이 4%에서 8%대 하락을 보였다.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섹터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이었지만, ALT5 시그마는 -13.18%의 하락폭을 경험했다.
거래소 부문은 이날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분야 중 하나로, 로빈후드가 -8.61%로 급락하였고, 불리쉬와 제미니도 각각 9%대 하락을 보였다. 이러한 하락은 거래량 감소 우려와 시장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채굴 섹터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이퍼 마이닝은 -14.10%의 낙폭을 기록했고, 아이렌과 라이엇 역시 10%대의 하락을 겪었다.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이 채굴 수익성 악화 우려로 이어져 이 섹터 전체가 압박을 받는 양상이다.
크립토 투자 기업들은 비교적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으나, 갤럭시 디지털은 -12.89%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기타 섹터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피겨 테크놀로지가 -7.29%의 하락을 기록하였다.
결론적으로, 전체 암호화폐 관련 상장주는 전날 대비 6.71%의 하락세를 보이며 모든 섹터가 조정을 받고 있다. 특히 채굴(-11.47%), 이더리움 트레저리(-9.00%), 거래소(-7.98%) 섹터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이와 관련된 상장주들도 전반적인 조정 압력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