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인왕에 오르며,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LPGA는 16일(현지시간) “남은 시즌 최종전의 결과와 상관없이 야마시타가 2025시즌의 신인왕으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1990년 고바야시 히로미와 지난해 사이고 마오에 이어 일본인 신인왕으로는 세 번째의 영예이다.
현재 LPGA 투어에서는 시즌 남은 한 개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예정되어 있으며, 총상금은 1100만 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야마시타는 신인 포인트에서 1위이며, 2위인 다케다 리오와의 점수 차이는 217점에 달한다. 만약 다케다가 최종전에서 우승하더라도 부여되는 신인상 포인트는 150점에 불과해, 야마시타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이번 시즌은 야마시타에게 의미가 깊다. 그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총 13승을 기록하는 동안, LPGA에서도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을 포함하여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였다. 작은 체구인 키 150cm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난해 LPGA 퀄리파잉(Q)스쿨에서 1위로 통과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야마시타는 최근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 안니카 드리븐 대회에서 68위(5오버파 285타)에 그쳤다.
야마시타의 신인왕 수상은 일본 골프계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있으며, 그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성과는 일본 여자 골프의 성장과 함께, 야마시타의 개인적인 노력과 성취를 반영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