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월 말부터 인텔·보잉 등 기업 채권에 1200억원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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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약 12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투자에는 미국 정부 윤리청(OGE)이 공개한 자료가 바탕이 되며, 트럼프의 거래 건수는 무려 1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액수는 최소 8200만 달러(약 1200억원)에서 최대 3억3700만 달러(약 49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채권을 포함하여 주 정부 및 지방 정부, 정부 기관이 발행한 다수의 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텔, 퀄컴, 브로드컴, 메타플랫폼(반도체 및 IT 기업), 넷플릭스, 컴캐스트(미디어 분야), 보잉(항공),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건강보험),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투자은행) 등에서 발행한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트럼프가 IT와 미디어, 항공, 금융 분야에서 고르게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텔의 경우, 트럼프는 100만에서 5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했으며, 이 매입은 인텔이 미국 정부에 10%의 지분을 양도하기로 합의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진행되었다. 이러한 결정은 그가 특정 산업에 대한 신뢰를 가지거나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백악관 측은 이번 투자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트럼프가 지난 8월 중순까지 최소 1억4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채권을 매입한 사실도 언급하면서, 그의 금융 거래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채권 매입은 그의 정치적 경력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측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경제 분야에서 외부의 뛰어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투자 전략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뛰어난 투자 감각이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의 투자전략과 그 결과는 향후 투자자로서의 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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