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일본 버거킹 인수…버거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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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버거킹이 골드만삭스에 인수된다. 이와 관련하여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수가는 약 700억엔, 즉 6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인수에 따라 일본 버거킹의 매출을 2028년까지 현재의 3배인 1200억엔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Hong Kong에 본사를 둔 투자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로부터 일본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BK) 재팬 홀딩스의 인수로 진행된다. 골드만삭스는 와퍼와 같은 인기 메뉴를 기반으로 하여 일본 내 2위 버거 체인인 모스버거를 추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모스버거의 2028년 매출 목표는 1080억엔이며, 2023년에는 961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매출 증가를 위해 2028년까지 현재의 점포 수인 308개를 6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내에서 버거킹은 맥도날드에 이어 3위인 반면, 맥도날드는 약 3005개의 점포 수를 보유한 1위 버거 체인점이다. 그 뒤로는 모스버거가 1311개, 롯데리아가 162개, 프레시니스 버거가 155개를 운영하고 있다.

버거킹은 1993년 일본에 처음 진출했으나 여러 차례 소유주 변동을 겪어왔다. 2001년에는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으나, 2007년에 롯데와 합작하여 재진출하였고, 이후 2010년에는 롯데리아가 운영하던 시기가 있었다. 현재 버거킹은 일본 내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골드만삭스의 인수는 일본 버거킹의 경영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하며, 매출 목표와 점포 수 증가 계획은 향후 일본 버거 시장의 경쟁 양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일본 내 외식업계에서 버거킹의 입지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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