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식품 직송 유통 플랫폼인 ‘맛꾼’을 운영하는 포라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최근 소식에 따르면, 포라의 주요 경영진과 주주들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포라는 오는 12월 중 예비 매수자들에게 투자 요청서(티저레터)를 배포하고, 내년 2월에는 본 실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4월에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매각의 대상은 유준재 대표(지분율 49.98%)를 포함한 임원 3명이 보유한 전체 지분 100%다.
포라는 2014년에 설립되어 현재 400여 개의 생산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맛꾼 플랫폼을 통해 신선식품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몰 거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올해 총 거래액은 410억원, 자사몰 거래액은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에는 총 거래액 5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유통 플랫폼의 시장 가치는 거래액을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포라의 지분 100% 가격은 약 400억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과 신선식품 유통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맛꾼’의 인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포라가 향후 더 큰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신선식품 산업은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유통 플랫폼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맛꾼’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주도하며 신선식품의 효율적 유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포라의 M&A 진행은 식품 유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소비자의 변화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플랫폼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