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티엑스, 코스닥 상장 첫날 151% 상승하며 성공적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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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업체 씨엠티엑스(CMTX)가 코스닥 상장 첫날에 공모가 대비 151%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관계자는 이날 거래 개시 직후 씨엠티엑스의 주가는 공모가 6만500원에서 시작해 한때 15만2000원으로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오후 1시 26분 기준으로도 주가는 93.88% 상승한 1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씨엠티엑스는 식각 공정용 실리콘 파트를 제작하는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TSMC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되어 3nm~2nm 반도체 선단 공정 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8.2%의 의무보유확약률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1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이 13조8622억원에 달해 올해 코스닥 시장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씨엠티엑스는 2013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식각 공정의 핵심 소모성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3% 증가한 77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무려 417% 상승한 263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34%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씨엠티엑스의 성공적인 상장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은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과 맞물려 있으며, 향후 투자자들에게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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