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의 발전이 앞으로 ‘돈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일자리가 필수적이지 않고 선택적인 활동이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을 밝혔다. 그는 당시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의 패널 디스커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함께 참석하며 이러한 견해를 발표했다.
머스크는 “AI 덕분에 화폐의 역할이 무의미해질 것”이라며, 로봇과 AI가 경제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점을 공유했다. 그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주요 미래 사업으로 강조하며,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예측은 로봇과 AI가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작가 이언 M 뱅크스의 ‘컬처’ 시리즈를 언급하며, 머스크는 긍정적인 AI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 시리즈는 인류와 로봇이 공존하며, 로봇이 인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상생의 세계를 다룬다. 머스크는 “어느 시점이 되면 화폐는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전기나 물질 같은 자원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래의 노동이 사람들이 원해서 하는 활동으로 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일자리가 선택적 활동이 되고, 사람들이 좋아서 하게 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최근 몇 달 동안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여러 차례의 전망을 제시해왔으며,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에게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AI 로봇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주장하는 ‘보편적 고소득’의 필요성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대부분 대체하게 되는 사회에서 정부가 국민에게 소득을 지급해야 하며, 이는 기본소득을 넘어서 ‘보편적 고소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비전은 10월 팟캐스트에서 조 로건과의 대화에서도 드러났으며, 많은 이들에게 ‘돈’의 개념조차 새롭게 정의할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결론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통찰은 세계 경제의 방향성을 새롭게 혁신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직업 개념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미래 사회에서 자원 분배 및 노동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