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8언더파 기록하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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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인상적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상금이 11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번 라운드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골프리조트 내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이소미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앨리슨 코퍼즈(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라갔다.

이소미는 작년 LPGA에 데뷔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함께 팀으로 출전해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40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며 상금왕 타이틀을 노릴 수 있다. 현재 이소미는 상금 랭킹 14위로, 경쟁이 치열한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소미는 3~4번 홀과 8~9번 홀에서 두 쌍의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후반에도 11,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특히 17번 홀(파5)에서는 ‘2온 1퍼트’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소미는 이번 라운드에서 평균 277야드의 장타를 기록했으며,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에 달해 안정적인 티샷을 보였다. 또한 퍼팅 수는 27개로 효율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김세영과 임진희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5언더파 67타로 호조를 보였으며,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 역시 같은 그룹에 포함됐다. 김아림, 유해란, 고진영은 공동 16위에 자리했으며, 최혜진과 이미향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효주는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이소미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 선수들이 경쟁하는 만큼, 다음 라운드의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소미가 과연 상금왕에 오를 수 있을지, 그리고 차기 2라운드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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