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밀랍 인형, ‘리벤지 드레스’ 입고 프랑스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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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다이애나비의 밀랍 인형이 프랑스 파리의 그레뱅 박물관에서 소개된다. 이 인형은 다이애나비가 상징적으로 유명한 ‘리벤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크기와 외형이 실제와 거의 흡사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드레스는 1994년 6월 29일, 영국 런던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열린 파티에서 처음 착용되었으며, 다이애나비가 전남편인 찰스 3세 국왕의 불륜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날과 겹쳐 ‘복수 드레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밀랍 인형은 드레스 외에도 당시 다이애나비의 스타일을 완벽히 재현해내기 위해 하이힐, 진주 목걸이, 그리고 손에 쥔 핸드백까지 세심하게 제작되었다. 그레뱅 박물관 관계자는 이 밀랍 인형 공개가 다이애나비가 남편의 불륜에 대해 언급한 1995년의 BBC 인터뷰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다이애나비는 영국 왕실의 아이콘이자 ‘레이디 디’라는 애칭으로 프랑스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녀는 1997년 파리에서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남아 있다. AP통신은 이번 밀랍 인형 공개가 “파리가 다이애나비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평가하며, 그녀의 유산이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시가 이루어지는 배경에는 다이애나비의 개인적이고 복잡한 삶이 있다. 그가 입었던 드레스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당시 사회와 개인적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밀랍 인형을 통해 다이애나비의 이야기를 되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녀가 남긴 메시지를 기억할 수 있는 전시로서 의미가 크다.

제작된 밀랍 인형은 디테일이 뛰어나서, 언론과 관람객들로부터 “그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의 이러한 전시는 다이애나비의 영향력과 그녀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는 중요한 자리로 여겨지고 있다. 다이애나비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이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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