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전남 가스안전 컨퍼런스 개최, 차세대 에너지 안전망 구축의 초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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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의 에너지 산업 발전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2025 광주·전남 가스안전연합 컨퍼런스’가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광역본부의 김대식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내 지자체, 산업계, 학계 관계자 총 200여 명이 참석하여 안전 관리와 지역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행사에서 김대식 본부장은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로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 본부장은 호남 지역의 재생에너지와 수소 산업이 국가 에너지 전환의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각 관계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스안전공사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전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임을 표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안전 결의안을 넘어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 점이 특히 주목받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본부는 조선이공대학교와 협력하여 교육부의 ‘라이즈(RISE)’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 우수 학생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는 지역에 남아 미래 에너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2부에서는 실질적인 기술 교류가 이루어졌다. 전남대학교의 정호영 교수의 수전해 수소 시스템, 한국전력의 강봉완 처장의 해상풍력 산업 발전, EN프로의 김준영 대표의 연료전지 기술과 같은 최신 트렌드에 대한 강연이 현장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스안전관리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36명의 유공자가 표창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장과 전라남도지사로부터 각각 표창을 수상한 이들은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한 실무자들로, 이들의 노고가 지역 에너지 안전 기반 확립에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받았다.

김대식 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미래 에너지 안전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호남권이 대한민국 에너지 안전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수소 및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수적인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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