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코인베이스의 정책 자문 변호사인 쿠람 다라가 2026년 뉴욕주 검찰총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암호화폐 및 핀테크 분야에서의 풍부한 법률 및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직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의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 방식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다라의 출마 선언은 뉴욕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부당한 단속에 시달리고 있다는 그의 주장과 함께, 규제 환경의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쿠람 다라는 지난해 8월부터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암시하며, 제임스 검찰총장에 대해 “그녀는 뉴욕 내 암호화폐 사업에 대해 과도한 단속을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코인베이스에서 경력을 쌓은 후, 그는 베인캐피털의 디지털 자산 전문 부문인 ‘베인캐피털 크립토’에서 활동하며 암호화폐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기술 혁신을 억제하는 규제 대신, 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규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더 나은 규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의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은 2019년부터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간 제네시스, 쿠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 기업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왔다. 제임스의 강력한 사법 활동은 일부 투자자들에겐 소비자 보호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블록체인 업계에선 과도한 규제로 여겨져 비판받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대립 속에서 다라의 출마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논의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다라의 출마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구조의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뉴욕주는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를 시행하고 있어, 그의 출마가 규제 변화의 전환점이 될지도 주목된다. 또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치세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실무 경험을 갖춘 후보자가 출마하는 것은 뉴욕의 규제적 환경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적으로 볼 때 다라의 출마는 단순한 개인적 도전이 아니라, 정책 중심적 이슈가 공적 담론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뉴욕 주에서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의 회귀 또는 신규 진출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쿠람 다라의 출마는 뉴욕주 및 미국 전체의 암호화폐 규제 여건에 대한 진전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업계와 정치가 맞물린 경과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의 출마가 정치적 및 경제적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그리고 암호화폐 산업이 더 유연한 규제를 기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