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의 급격한 하락이 투자자들에게 패닉을 야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 2,404만원대까지 하락하며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1.5% 이상 떨어졌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전체 시장에 도미노 효과를 일으켜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 또한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04만원대까지 내려가며 약 2% 하락하였고, 리플(XRP)도 2,862원 선에서 1.9%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솔라나(SOL)는 18만 6천원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급락의 배경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박을 지적하고 있다. 김정호 애널리스트는 “1억 2천만원대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민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위축 또한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XRP)은 규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9%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ETF(상장지수펀드) 출시에 대한 기대가 있긴 하지만, 현재 하락장에서는 그 기대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솔라나는 사용자 수와 트랜잭션 수 증가 등 기술적 요소 덕분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태원 블록체인 전문가에 따르면, “솔라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인해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잃을 경우 1억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어 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매수 전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글로벌 경제 상황, 그리고 규제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대한 면밀한 인식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