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많은 골퍼들에게 꿈의 무대로 여겨지지만, 이 무대에 오르기 위한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PGA 투어 Q스쿨을 통해서만 시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현재 한 해에 Q스쿨 상위 5명만이 이 귀중한 기회를 얻는다. 또한, 콘페리 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20위 안에 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며, 초청 선수가 우승할 경우 2년간의 풀 시드를 확보하는 특혜도 존재한다.
PGA 투어는 올해도 46개 대회가 개최되며 매년 큰 규모로 진행된다. 하지만 2021년 LIV 골프의 출범 이후, PGA 투어는 선수들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내년 시즌에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0위 선수만이 투어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되었고, 기존의 125명에서 줄어든 것이다. 이와 함께 Q스쿨 티켓의 수량도 감소하여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선수들이 PGA 투어에 진입하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은 Q스쿨을 통과하는 것이다. Q스쿨에서 상위에 오르려면, 1차, 2차 예선과 파이널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야 하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경주와 김시우와 같은 한국 골프의 명망이 높은 선수들 역시 이 과정을 통해 PGA 투어에 진입했다.
올해 PGA 투어 Q스쿨 파이널은 12월 11일부터 4일간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개최된다. KPGA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른 옥태훈은 이 대회에 직접 진출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옥태훈이 Q스쿨 파이널에서 상위 5위 안에 든다면, 내년 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임성재 같은 선수들은 콘페리 투어를 통해 상위 투어로 진출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이 방법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확률을 보이고 있다. 임성재는 콘페리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하였고, 현재까지도 활발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승택은 올해 콘페리 투어 포인트 3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에서도 뛰게 된다.
후보 선수 중 초청 선수로 출전하여 우승을 거둘 경우, 즉시 PGA 투어의 시드를 부여받을 수 있다. 유럽이나 일본, 한국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초청받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통해 MLB 투어 진입에 성공하는 유망주들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마이클 브레넌이 벤쿠버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여 즉시 정규 투어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PGA 투어는 DP월드투어에서도 상위 포인트 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에게 시드를 부여하며, 이와 더불어 세계 랭킹 60위 이내의 선수도 주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PGA 투어의 진입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며, 다양한 경로로 선수들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