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달러 미만으로 하락했지만 볼린저 밴드에 따른 강세 가능성 신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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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가 최근 2달러(약 2,000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지만, 기술적 분석 지표인 볼린저 밴드는 여전히 강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계속되는 하락세에 공포를 느껴 손절매를 단행했으나, 과거의 사례들은 오히려 이런 상황이 반등의 신호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XRP는 지난 주 하락 국면에서 주간 기준으로 바로 하단 볼린저 밴드에 닿았고, 월간 기준으로는 약 1.73달러(약 1,730원) 위의 중간 밴드를 지켜냈다. 이는 시장에서 과도한 매도세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내며,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대부분 흡수되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된 바 있다. XRP의 하락세가 ‘종말’로 여겨졌던 시점마다 가격은 하단 밴드에 닿은 후 반등을 보여왔다. 현재의 주간 차트에서도 하단 밴드가 촛대를 지지하고 있어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일간 및 단기 차트에서는 노이즈가 많은 상황이다. 중간선 재돌파 실패나 긴 하락 캔들 등 단기 왜곡 신호가 혼재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점에서 핵심은 장기적인 관점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단기 데이터에 휘둘리다 보면 거짓 신호에 속을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XRP가 수개월간의 하락 압력을 소화하고 터닝 포인트에 접근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2달러 아래는 역사적으로 반등이 시작된 ‘고점 전환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어 기술적 회복 가능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한편, 거래자들은 기술적 지표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과 수급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ETF 승인, 규제 이슈,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 등 다양한 외부 변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XRP의 향후 흐름은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XRP의 단기적 하락은 기술적 변동성으로 볼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린저 밴드에 기반한 강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상대적으로 바닥을 다진 구간에 접어든 만큼, 단기적인 공포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 차트를 참고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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