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코인(PI)이 오픈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강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기준 파이코인의 가격은 약 0.24달러(약 322원)로, 지난 7일간 10.7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일시적으로 0.26달러(약 349원)까지 뛰어올랐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0억 486만 달러(약 2조 7천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 4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0.0698%에 달한다.
오픈 메인넷의 출시에 따라 파이 네트워크는 현재 시간당 0.0027551 PI의 채굴 보상이 향후 크게 축소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1억 명의 사용자를 목표로 하는 상황에 따라 토큰의 희소성 확보와 생태계의 질적 전환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채굴 보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커뮤니티 내에서는 보상 감소에 대한 반발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는 현재 분산형 거래소(DEX)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완료한 상태로, 오픈 메인넷 출시에 앞서 탈중앙화 거래 시스템과의 통합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는 ISO 20022 국제 금융 메시지 표준을 따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U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 준수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공식적인 공개 거래는 2025년 11월 28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규제 적합성과 외부 생태계 검증을 위한 중요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파이 네트워크는 단순한 모바일 채굴 모델에서 탈피하여, 탈중앙화되고 유틸리티 기반의 블록체인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사용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실제 거래와 사용 사례의 증가를 통해 생태계 확장성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중앙화 우려 등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단기적으로 파이코인의 가격 흐름에 대한 전망은 모두 긍정적이지 않다. 코인코덱스에 따르면, 12월 22일까지 파이코인이 0.1776달러(약 238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며 약세장을 관측하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동안 0.21~0.24달러 구간에서 거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가 ‘극도의 공포’로 평가되면서 시장 전체의 불확실성 또한 반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채굴자의 반응 또한 엇갈리고 있다. 초기 사용자들은 채굴 보상 축소가 PI 토큰의 희소성 증가 및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신규 사용자들은 예상치 못한 수익 감소와 참여 동기 저하에 대한 우려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 차이는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 간의 복잡한 상황을 드러내는 일례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