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단 1.2TH/s의 연산력을 가진 비트코인 채굴자가 약 26만 6,000달러(약 3억 5,266만 원) 상당의 블록 보상인 3.146BTC를 단독으로 획득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경우는 대형 채굴 기업이 운영하는 수백 대의 ASIC 장비에 비해 극히 작은 규모로 평가되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거의 불가능한 확률’을 뚫은 ‘기적’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채굴자는 5일 블록 번호 924,569를 성공적으로 채굴하며, 이 과정에서 전체 보상 3.146BTC를 얻었다. 그 중 3.125BTC는 블록 생성 보상으로, 나머지 0.021BTC는 거래 수수료로 발생하였다. 이 성과는 시간당 수백 엑사해시(EH/s)에 달하는 글로벌 해시레이트 풀 속에서의 극히 예외적인 성과로 여겨진다.
CK풀(CKpool)의 운영자 콘 콜리바스(Con Koliva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 채굴자가 ‘믿기 힘든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콜리바스는 “1.2TH/s 수준에서 하루에 보상을 획득할 확률은 약 120만 분의 1″이라고 강조하며, 이런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추가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 환경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개인 채굴자가 대형 장비 없이도 단독으로 블록 보상을 얻는 사례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의 전체 해시레이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채굴 기업이나 채굴 풀에 채굴 보상이 집중되는 현상은 개인 채굴자에게는 더욱 어려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개인 채굴 환경에도 여전히 기회가 존재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채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순히 행운에 의존하기보다는 리스크 관리와 현실적인 수익 모델을 연구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개인 채굴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채굴 풀과의 협력이나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방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사례는 개인 채굴 환경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비트코인 채굴의 향후 경향과 전략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현실적인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