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SOL)의 시세가 지난 9월 고점 대비 49%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이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샌티먼트는 지난 9월 18일 기준 솔라나의 시세가 253달러(약 34만 원)에서 현재 125달러(약 17만 원)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지갑 간 활성 주소 수가 최근 10주 내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신규 솔라나 지갑 생성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가격 하락 국면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된다.
특히 기계적 기술 분석 지표인 이동평균선(MA)의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솔라나는 MA 50과 MA 200 모두 아래로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중기 하락 전환을 뜻하는 ‘데드 크로스’ 패턴이 나타난 상태이다. 이러한 기술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는 거래 시작 18일 만에 운용자산 규모(AUM)가 5억 달러(약 6700억 원)를 초과하며 미국 내 최고의 솔라나 상장지수상품(ETP)으로 자리 잡았다. 가격 하락에도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솔라나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현재 솔라나의 가격 조정이 연말 반등을 위한 준비 단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기관 자금의 흐름을 고려했을 때, 단순한 가격 조정 이상의 구조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결론적으로, 솔라나는 49%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세 다이버전스 신호와 온체인에서의 활성화 증가를 통해 반등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향후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ETF 자금 유입 또한 장기적인 수요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