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미국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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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한국 증시에서 두 가지 상반된 주장이 제기되며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AI 투자의 기여도를 약 43%로 분석했다. 고재우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연율화 기준으로 1.57%이며, AI 관련 기술 투자와 인프라, 순수출을 포함한 전체 기여도는 0.34%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AI 투자의 기여가 상반기 성장률의 43%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 연구원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AI 투자가 해외에서 집행되는 경우 미국 내 투자로 집계되지 않거나, 수입 장비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AI 관련 투자가 국내에서의 부가가치 창출에 제한적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반도체 및 전기 장비, 통신 장비 등 AI 관련 품목의 수출은 성장에 기여하지만, 수입은 그에 비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버드대학교 제이슨 퍼먼 교수는 AI 투자가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정보처리장비와 소프트웨어 투자가 GDP의 4%에 불과하지만, 상반기 성장률의 92%를 차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만약 이러한 투자를 제외한다면 미국의 GDP 성장률은 단 0.1%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는 AI 관련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 황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발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연구 결과는 AI 투자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측을 두 가지 상반된 해석으로 보여준다. 미국 내에서는 AI 투자가 경제 성장의 근간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한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AI 투자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했습니다. 이로 인해 향후 한국은행도 AI 관련 투자의 GDP에 미치는 영향을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대폭 확대하고 인공지능 관련 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AI 관련 예산을 올해 3조3000억원에서 내년 10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경제적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AI 기술의 발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향후 한국 경제의 성장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AI 투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과 연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있음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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