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6만 달러 재돌파…프라이버시 코인 ZEC·XMR 최대 1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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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은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8만 6,000달러(약 1억 1,446만 원)를 돌파했다. 지난 8만 1,000달러(약 1억 786만 원)까지 밀렸던 급락 이후, 비트코인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프라이버시 코인인 모네로(XMR)와 지캐시(ZEC)도 급등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10일 전 10만 달러(약 1억 3,300만 원) 이하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경험했고, 특히 지난 주에는 고래 투자자 및 ETF 기반 거래자들의 대량 매도세로 인해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8만 1,000달러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점진적으로 반등세를 나타냈고,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7,200억 달러(약 2,289조 6,000억 원)에 달한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약 57%로 집계되어 있어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존재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ZEC와 XMR이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ZEC는 하루 동안 14% 급등하여 580달러(약 7만 7,140원) 수준까지 올라갔으며, 모네로(XMR)는 16% 상승해 400달러(약 5만 3,200원)를 기록했다. 두 코인은 강력한 익명성 기능을 구현한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로, 요즘들어 투자자들의 선호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반면 HYPE는 5% 이상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크로노스(CRO), 헤데라(HBAR), 멘틀(MNT), TAO, 아베(AAVE)와 같은 대형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800달러(약 37만 2,400원)로 회복하며 전일 대비 3% 상승하였고, 리플(XRP)은 2.00달러(약 2,660원)를 회복하며 7% 올랐다.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 비트코인 캐시(BCH)도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시장의 전반적인 긍정적인 분위기를 반영한다.

현재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에 600억 달러(약 79조 8,000억 원) 이상 증가해 3조 달러(약 3,990조 원)를 다시 넘었으며, 이는 시장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회복을 나타낸다고 평가된다. 비트코인의 중기 기술적 반등 흐름이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 프라이버시 코인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높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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