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가 최근 보유하던 비트코인(BTC) 약 225만 달러(약 30억 원) 상당을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비트코인을 매수할 시점이 왔다는 주장을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역사상 가장 큰 경제 붕괴가 시작됐다”고 경고하면서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등의 가치 기반 실물 자산에 대한 매수를 권장했다.
기요사키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에서 경제 붕괴의 조짐이 보인다며,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도입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사무실과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그가 ‘부자 아빠의 예언(Rich Dad’s Prophecy)’에서 미리 예고한 경제 대전환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의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은 매도 이후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기요사키는 과거 약 6,000달러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개당 9만 달러에 매도한 경험을 토대로 이는 단순한 ‘차익 실현’일 뿐이며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가 추천하는 안전 자산 목록에는 금과 은이 포함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또한 시장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강조된다. 기요사키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저조하고 부동산 및 노동 시장에서 냉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기되었다.
특히 기요사키는 단기적으로 은 가격이 70달러(약 9만 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2026년까지는 최대 200달러(약 26만 9,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현금 보유는 리스크가 크다”라며, 금과 은은 물론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이 향후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기요사키의 비트코인에 대한 의견은 경제 하락기에도 방어적인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 명확해 보인다. 그의 발언은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 비트코인을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재조명하고 있으며, 분산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기요사키의 메시지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 금, 은을 병행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