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9920만 달러(약 5,800억원)에 해당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로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산된 포지션 중에서는 롱 포지션이 1억 6280만 달러로 전체의 40.8%를 차지한 반면, 숏 포지션은 2억 3640만 달러로 59.2%에 달했다. 이 같은 청산 현상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청산이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에서 청산된 포지션의 총액은 1억 2900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32.3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이 6억 0700만 달러로 47.05%에 해당했다. 두 번째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여기서도 1억 1330만 달러(28.38%)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은 3억 5900만 달러로 31.69%를 차지하였다. OKX 거래소에서도 약 4억 30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35.98%로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청산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은 8만 9860달러였지만, 청산된 포지션은 모두 숏 포지션이었다. 반면 비트맥스에서는 4천 달러의 청산이 모두 롱 포지션에 해당했다. 이러한 이례적인 현상은 거래소별로 청산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만하다.
코인별로 분석해보면, 비트코인(BTC)이 가장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관련 포지션에서 약 8억 166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508만 달러, 숏 포지션 1억 3390만 달러가 청산되는 등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 7342달러로, 이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더리움(ETH) 역시 24시간 동안 약 4억 497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지크(ZEC)는 최근 602달러까지 급등하며, 4시간 기준으로 166만 달러에 달하는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였다. 솔라나(SOL)와 리플(XRP)도 각각 significant한 청산이 있었으며, 특히 HYPE와 PIPPIN 토큰에서는 각각 1억 1830만 달러, 1억 980만 달러의 큰 규모의 청산이 나타났다.
시장 전반에 걸쳐 숏 포지션이 청산된 비율이 우세했던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ZEC와 XRP의 숏 청산 규모가 크게 발생에서 단기 상승 모멘텀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같은 주요 거래소의 유동성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주요 용어로는 ‘청산’을 들 수 있다. 이는 레버리지 거래에서 트레이더가 요구하는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되는 현상을 뜻한다. 최신 데이터를 따르면, 전체 청산 중 숏 포지션의 비중이 높은 점은 현재 암호화폐가 상승세에 있음을 더욱 뒷받침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