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 우크라 전쟁 종결 시도에 따른 반응

[email protected]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 유가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노력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상안의 합의 시한을 오는 27일로 발표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최종 시한을 제시했었고, 일이 잘 풀리면 그 시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며 “이번에는 27일이 적절한 시점이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28개항 평화계획’의 초안에는 우크라이나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 그리고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제안이 우크라이나 측에서 받아들여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우크라이나는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에 직면하고 있으며, 협상 과정에서 우리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외교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4달러(-1.59%) 하락하여 58.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하락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은 이러한 정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향후 유가 변동성의 불확실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국제 유가는 정치적 안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변수들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쟁의 종결 여부와 그에 따른 에너지 시장의 반응은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주요한 이슈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