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케일이 도지코인(DOGE)과 리플(XRP)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을 공식 승인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의 NYSE 아르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들 ETF의 ‘상장 등록 승인’을 제출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알리고 있다.
미국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 ETF(GDOG)가 NYSE 상장을 승인받았으며 월요일에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리플 ETF(GXRP)도 같은 날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체인링크(LINK)를 추종하는 ETF도 다음 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승인된 두 ETF는 각각 해당 암호화폐의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로,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현물 ETF에 이어 미국 내에서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직접적 투자 수단이 확대되는 흐름을 나타낸다. 특히 밈코인으로 분류되는 도지코인의 ETF 상장은 이 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자산운용사로, 올해 초부터 여러 알트코인 기반 ETF 출시를 준비해왔다. 최근에는 체인링크 외에도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폴카닷(DOT) 등의 ETF 상품화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TF의 승인은 기관투자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알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며, 이는 특정 자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향후 해당 ETF들이 실제 매수 수요와 거래량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도지코인 및 리플 ETF의 상장은 알트코인 ETF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더불어 기관 자금 유입에 따른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ETF 출시 일정과 자산 구성 종목을 면밀히 관찰하며, 도지코인이나 리플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단기 유동성 증가에 주목할 만하다. 체인링크 ETF 출시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