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코인베이스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순유출이 발생한 뒤, 시장이 점차 정상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UTC 기준)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113.15BTC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의 초대형 순유출 이후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20일에는 –5,898.44BTC, 22일에는 –372,395.45BTC의 극단적인 유출이 관찰되었으나, 24일과 25일 들어 흐름이 크게 정상화되었다.
22일부터 23일 사이에 기록된 거대한 순유출 이후, 24일과 25일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의 순유출로 유지되며 시장의 단기적인 균형 회복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러한 뉴 노멀 상태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의 등락이 지속되며, 공급과 수요 간의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순유출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나타낸다.
한편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프리미엄은 –0.0383%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일 대비 소폭 확대된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 비해 코인베이스의 가격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 투자자의 매수 여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며, 일주일간 지속된 마이너스 프리미엄은 투자 심리의 정체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기관 거래량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11월 24일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1만4944.72BTC로, 전날의 9786.33BTC에 비해 약 52.7%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급증은 기관의 매수 및 매도세가 활발해진 상황을 반영하며, 향후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높다.
결국,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예탁량과 기관 거래량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향후 거래량의 변화와 가격 방향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때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변동성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고 투자 심리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