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58)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상승하는 오너리스크와 관련된 우려를 일축했다.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관련 기업설명회에서 백 대표는 오너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나이에 사고 칠 게 뭐 있나”라며, 투자의 신뢰를 강조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소유한 지분이 크고 기업 운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994년에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유통사업과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해 호텔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백 대표는 기업설명회에서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등장해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유통 사업과 지역 개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백 대표는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회사는 가맹점과의 상생뿐만 아니라 지역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하며,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그는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백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더본코리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영 및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