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최근 2달러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삼고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 가격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향후 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XRP의 거래가는 2.20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7%, 주간 기준으로는 3%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가격은 2.04달러에서 2.28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 지지선은 과거에도 거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수평 지지선과 확장되는 상단 경계를 가진 직각 상승 쐐기형’ 구조를 형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조에서 2달러 지지선의 견고함이 워낙 중요하다. 시장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2달러에서 1,200억 원에서 최대 1조 7,606억 원에 달하는 ‘실현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 가격대에서 매수했음을 증명한다. 가격이 다시 이 수준에 도달할 경우 손절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3월, 4월, 11월에 발생한 매도세는 2달러라는 가격이 매수와 매도의 기준점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구조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XRP는 현재 3일 기준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50일 EMA는 200일 EMA 아래로 떨어지려는 ‘데드크로스’ 상태에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약세 신호로 해석되지만,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는 2017년과 2021년에 비슷한 패턴에서 급등이 이어졌음을 지적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XRP가 하락 쐐기 패턴을突破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명한 트레이더 CRYPTOWZRD는 XRP가 비트코인 대비 가격(XRPBTC)의 강세 영향을 받으며 2.2703달러 고점을 시험 중이며, 2.2770달러를 넘어서면 장기 매수 포지션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상장된 XRP 상장지수펀드(ETF)들은 기관 수요의 증가를 시사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과 프랭클린템플턴에서 각각 출시한 ETF는 첫날에만 각각 6736만 달러와 625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XRP 기반 ETF의 하루 순유입액은 1억 6,404만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XRP의 지지력과 연결되며, 기관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XRP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 상장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ETF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XRP는 기술적 지지선과 ETF 자금 유입이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적으로 심리적 하락 압박이 클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추세 지속 여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