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회복세 보이며 ’10만전자’ 회복…SK하이닉스도 소폭 회복세

[email protected]



삼성전자가 10만 원대를 회복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00원(1.91%) 상승한 10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일에는 9만8700원에 마감한 후 이날 10만 원을 넘어서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2000원(0.39%) 상승한 5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그 전날(25일) 0.19%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날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인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주가 변동은 인공지능(AI) 생태계에 대한 우려로 해석된다. 구글의 인공지능 칩(TPU)을 활용한 제미나이 3.0 출시로 인해, AI 칩 공급사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하는 현상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구글의 인공지능 생태계 확대와 관련해 최대 수혜자로 부각되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설정하며 리포트를 발표했다. 강다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북미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높은 메모리 공급 점유율을 바탕으로 구글, 브로드컴, 메타 등의 메모리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서 직접적인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엔비디아 GPU의 구매 집중으로 인한 대기업의 과도한 자본 지출과 감가상각에서 불거진 AI 버블 우려는 향후 AI 생태계의 다변화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와 같은 정보는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의 주식에 대한 신뢰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이며, 향후 AI 및 메모리 시장에서의 성장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