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1월 상승세에서 이탈 조짐…20% 하락으로 투자 심리 흔들리다

[email protected]



비트코인(BTC)이 11월의 전통적인 상승 흐름을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11월은 비트코인에게 가장 기대되는 달 중 하나로 평균 40.82%의 수익률을 기록해왔으나, 올해에는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잉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2023년 10월 비트코인은 3.69% 하락하며 이달의 초기에 비해 상당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평균 수익률인 19.92%와는 정반대의 결과로, 시장이 계절적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는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비트피넥스(Bitfinex)에서는 11월 마감일까지 남은 기간이 얼마 없는데, 비트코인이 이달 초 대비 20.60% 하락한 현상이 우려된다며, 이로 인해 적자 마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약 9,700달러(약 1,422만 원) 이상 하락한 상태로, 이 같은 가격 하락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흔들고 있다.

그러나 비트피넥스는 이와 같은 하락세 속에서도 긍정적인 수급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활발하며, 거래소 외부 지갑으로 자금이 활발히 이동하고 있는 등 ‘축적’의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할 수도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변동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관련 시장의 동향에 따라 대응 전략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11월의 특성이 예전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월 효과나 반등 기대감보다는 실제 수급 변화와 거래소 입출금 동향을 통해 보다 데이터 기반의 판단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따른 전략 포인트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외부 변수는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위한 지켜봐야 할 요소들이 많다. 금융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