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투자자들이 예치한 에이다(ADA) 700만 개 이상이 현재 보상 손실의 위험에 처해있다. 이는 주요 스테이킹 풀 운영자 ‘Homer J.’의 은퇴로 인해 발생한 문제로, 투자자들이 여전히 비활성화된 풀에 자산을 위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Cardano YOD₳’에 따르면, 현재 약 1,683개의 지갑에서 700만 개 이상의 에이다가 ‘AAA’라는 이름의 은퇴한 스테이킹 풀에 위임되고 있다. 이 풀은 과거 메인넷 포크를 일으킨 장본인인 운영자에 의해 폐쇄되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계속해서 위임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스테이킹 시스템의 특성상, 은퇴한 풀에 자산을 맡기면 블록 생성을 통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잠재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이자 수익을 전부 놓치게 된다. Cardano YOD₳는 트위터를 통해 “비활성화된 Homer J.의 풀에 위임한 지갑들은 즉시 활성 풀로 재위임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조속히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같은 사태는 커뮤니티 내에서 운영자의 단순 실수로 인한 결과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다른 대안 스테이킹 풀인 ‘MANDA’와 ‘PLKOZ’ 등으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카르다노의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에이다의 가격은 11월 26일 0.4059달러까지 하락한 후, 보도 시점에 0.4141달러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0.5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하루 거래량도 약 5억 7,142만 달러로 전일 대비 21.76% 감소하며 활기를 잃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12월에 예정된 여러 중요한 이벤트들에 주목하고 있다. 12월 5일부터는 코인베이스에서 에이다의 24시간 거래가 시작되고, 12월 8일에는 카르다노의 새 토큰 ‘미드나잇(Midnight)’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에이다의 상장 확대 제안도 카르다노재단의 승인을 받은 상황이라, 앞으로 분명한 가격 반등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은 스테이킹 구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함으로 인해 발생한 보상 손실의 위험을 잘 보여준다. 따라서 장기 보유자라면 주기적으로 위임 중인 풀의 상태를 점검하고, 활성화된 풀로의 이동이 필요하다.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안정된 대체 풀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행동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