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시의 오가와 아키라 시장과 후쿠이현의 스기모토 다쓰지 지사가 성추문으로 인해 사퇴하게 되었다. 이들은 각각 불륜 및 성희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고, 결국 시의회의 압박에 못 이겨 퇴진 의사를 밝혔다.
오가와 시장은 기혼 남성 간부 직원과의 관계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들은 여러 차례 호텔에 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퇴 압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처음에는 “업무 협의나 상담을 위해 호텔에 간 것”이라 주장했으나, 결국 “호텔에 간 것이 매우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시의회는 그에게 사직 권고서를 보냈으며, 미 이행 시 불신임 결의안 제출을 예고했다.
한편, 스기모토 지사는 직원에게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으로 사퇴하게 되었다. 후쿠이현 측은 해당 직원의 신고를 받고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조사 결과 스기모토 지사는 문제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음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지는 강력한 권한에 비해 견제 구조가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정치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성 추문 사건으로 인해 두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직하게 되면서, 이로 인한 시장 선거가 50일 이내에 실시될 예정이다. 오가와 시장은 향후 시장선거에 다시 출마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 정치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